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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팬스(The Expanse)는 23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제임스 S. A. 코리의 동명 소설 원작 SF 드라마입니다. 시즌 1은 10편으로 마무리되었고 시즌 2가 사이파이 채널에서 방영 중입니다.
원래는 시즌 2가 끝나면 한방에 보려고 계획했다가 이번에 장거리 이동하는 시간이 생기면서 시즌 1을 몰아서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편안하게 한글 자막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돌려 돌려 돌림판 같은 스토리의 진행 방식이나 주인공들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최근 유행하는 드라마의 요소들을 모두 가져온 것 같더군요. 제5원소 같은 느낌도 살짝 나고요. 그 머리 스타일이 정말로 유행하게 될 줄이야...
무엇보다 외계인의 손길보다는 인간 자체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세히 설명하기 힘든 건 대충 때울 필요가 있으니까 완전히 쏙~하고 빠지는 건 아니라도 적당히 덜어졌다고나 할까요. 늘 그렇듯이 사람만 모아도 음모와 배신, 폭력의 등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거든요. 이번에도 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