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스타트렉 : 디스커버리 시즌 2... 스타트렉의 가치와 현실적인 재미라는 숙제를 잘 풀어낸 두 번째 시즌... 라디오키즈 2019. 7. 15. 06:00 진지한 트레키(Trekkie)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타워즈보다 스타트렉을 좋아하는 팬으로써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시즌 2(Star Trek: Discovery Season 2)는 시리즈가 다시 시작한 후 조금은 혼란하고 방향을 잡지 못했던 시즌 1보다 스타트렉 시리즈가 갖는 근본적인 이상과 재미를 잘 보여줬던 것 같아 흥미롭게 봤습니다. 이전 시즌에서 기존의 워프 방식이 아닌 포자 드라이브를 통해 새로운 이동 방식과 클링온과의 전쟁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던진 것까지는 좋았는데 평행 우주를 끼워 넣은 탓에 그저 그런 SF 미드가 된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했던 게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는데... 시즌 1보다 나은 방향으로 항해 중인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시즌 2... 스타트렉 시리즈의 아이콘이랄 수 있는 USS 엔터프라이즈와의 조우로 마감한 시즌 1에 이어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가는 시즌 2에서는 클링온과의 처절한 전쟁 대신 특유의 신호를 보내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테리한 존재 레드 엔젤을 쫓고 스타트렉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인 스팍의 실종 원인을 찾으며 그 뒤에 감춰진 베일을 벗기기 위한 모험으로 좀 더 흥미로운, 그러면서도 오리지널 스타트렉 시리즈가 보여줬던 다양성에 대한 포용과 더 나은 이상을 추구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